12일 간담회 갖고 협력 강화 약속
학교앞 캠페인, 치료·상담 등 협력

과천경찰서(서장 김희준)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12일 오전 과천경찰서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준 서장과 이진식 사감위 사무처장, 양측 실무 간부 등이 참석해 청소년 도박 범죄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학교앞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 위기청소년에 대한 치료·상담 연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남부경찰청이 추진 중인 ‘고백(Go-Back)프로젝트’와 관련, 도박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자진신고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고백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도박에서 벗어나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는 의미를 담은 사업이다.
김희준 서장은 “중독범죄 특성상 처벌보다 선도와 치유, 재활이 중요하다”면서 “자진신고제를 통한 도박 청소년 조기 발견을 적극 추진하고, 청소년 도박 예방과 재범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진식 사무처장은 “사감위가 올해를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도박 문제 해결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를 과천지역에서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