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식당’ 기운차림식당 2호점(의정부지부)이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어르신 100여명을 상대로 식사를 제공하는 특별한 ‘효 잔치’를 진행했다. /기운차림식당 의정부지부 제공
‘천원의 식당’ 기운차림식당 2호점(의정부지부)이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어르신 100여명을 상대로 식사를 제공하는 특별한 ‘효 잔치’를 진행했다. /기운차림식당 의정부지부 제공

‘천원의 식당’으로 알려진 기운차림식당 2호점(의정부지부)은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효 잔지’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운차림식당은 홀로 어르신 80여 명을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고, 떡과 답례품을 전달하며 특별한 어버이날을 선사했다.

(사)기운차림봉사단이 운영하는 기운차림식당은 1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백반을 판매해 ‘천원식당’으로 불린다.

기운차림봉사단은 한민족 고유의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설립정신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추운겨울 재래시장에서 차가운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한 노점상 어르신을 본 설립자 손정은씨가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마음 놓고 드시고 기운을 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음식점이다.

의정부와 안산, 군포지부를 비롯한 경기도와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에 17개 지부가 월~금요일 주 5일간 운영 중이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쌀·반찬 나누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효 캠페인, 봉사문화 캠페인, 다문화가정 지원활동, 국내외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병희 의정부지부 단장은 “가운차림 봉사단은 후원자와 봉사자, 이웃 모두가 기운찬 세상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후원받은 재료로 조미료 없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만큼, 오시는 모든 분들이 희망을 얻어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