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역무선부두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돼 인천해양경찰서 직원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중구 역무선부두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돼 인천해양경찰서 직원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앞바다에서 선박 연료가 유출돼 해양경찰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2시57분께 중구 역무선부두 인근 해상에서 검은색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1척과 해양경찰 12명을 투입해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방제작업을 벌였다.

인천해경과 해양환경공단은 유흡착재 등 방제자재 30㎏을 사용해 400m, 폭 150m 규모의 기름띠를 제거했다.

인천해경은 선박 수리 중이던 예인선 A호(100t급)에서 연료유인 벙커A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