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 수호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퇴장하며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5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 수호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퇴장하며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5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5일 주민 직선제인 교육감 선출방식을 폐지하고, 시·도지사 러닝메이트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변경하는 교육현장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현장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정책총괄본부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관련, 교육감 선출방식을 주민직선제에서 정치적 중립성·투명성·교육성 강화를 위해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특히 교권 추락으로 인해 꿈을 품고 입직한 지 얼마 안 된 저연차 교사의 이탈이 증가하고, 아이들의 극단적 선택이 늘어나는 교육 현장의 현 상황을 인지하고, 이날 대한민국교원조합과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교육 공약에는 꿈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공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단계별 AI‧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고교 학점제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학교 책임교육 강화,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강화로 사교육비 경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집에 태어나도 좋은 교육으로 계층 이동 사다리를 오르게 하는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K-Learn’으로 저소득층 학생에게 사교육비 부담 없이 맞춤형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으로 양질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시 시행한 늘봄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학생‧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제공으로 교육청‧지자체‧지역대학이 연계해 부처·공공·민간기관이 협업하여 지역 수요에 맞는 다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는 공약을 냈다.

이외에도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으로 대학과 지역을 함께 살리겠습니다는 교육공약 로드맵도 제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