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서부경찰서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수원권선구보건소, 수원교육지원청과 3자 업무 협약식(MOU)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 중인 흡연, 음주, 약물 오남용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관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예방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세 기관은 청소년 흡연·음주·약물 등 중독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동대응 체제를 구성해 △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 및 맞춤형 상담 등 사후관리 △ 중독 예방교육 협력 △ 청소년 보호 캠페인 공동 추진 △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 강화 등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한다.
또 청소년 흡연 특별 예방 활동, 청소년 유해 환경에 대한 위험개소 분석 등 기관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탐색해 맞춤형 합동 교육 및 선도·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청소년 유해구역 적극 홍보활동 등 협업을 통한 선제적 예방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서부경찰서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2개월 간 청소년 도박 자진신고제 ‘고백 (Go-Back)프로젝트’를 활성화해 전방위적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실대로 숨김 없이 말한다’는 의미를 담은 고백 프로젝트는 청소년 범죄 특성을 고려해 처벌보다 선도·치유·재활에 중점을 두고, 도박 청소년 조기 발견 및 전문 기관 즉시 개입을 유도하는 경기남부경찰청 특수 시책이다.
김태영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협업을 통해 청소년 도박 중독을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