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문학상 수상 이재은 작가 지도
‘초단편 쓰기’ 참가 20일까지 접수
소설가와 함께 초단편 소설을 써볼 수 있는 시민 문학 창작 프로그램이 내달부터 인천 수봉도서관에서 열린다.
수봉도서관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초단편 소설 쓰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봉도서관 창작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진행한다.
초단편 소설은 단편 소설보다 더 짧은 분량의 소설을 일컫는다. 200자 원고지 20장 내외 분량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이야기로, 최근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문학 형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2019년 심훈문학상(소설 부문)을 수상한 이재은 작가가 직접 초단편 소설 창작을 지도한다.
참가자들은 내달 12일부터 7월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8차례에 걸쳐 초단편 소설에 대한 이론적 바탕, 글쓰기, 합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단편 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다.
수봉도서관 이선미 사서는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끝까지 완성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쓰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