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작년 말 기준 ‘55% 완료’ 성과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 제공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각 시군의 누리집에 게시된 공약이행 정보를 바탕으로 공약이행완료율, 2024년 목표달성률, 주민소통 및 웹소통 정도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지난 15일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민선 8기 108개의 공약사업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55%인 59건을 완료하고 45건의 사업은 빠른 시일 내 완료를 목표로 정상 추진하고 있다.

주요 완료사업으로는 복하천 종합생태수변공원 조성, 출산축하금 지급, 소아청소년 야간진료사업 시행,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개소, 청년정착지원금 지급, 청년일자리 카페 개설, 지식산업센터 설립, 가로등·CCTV 확대 설치 등이 있으며 시는 이천시립화장시설 조성, 청소년생활문화센터, 스포츠콤플렉스(종합실내체육관), 예술인회관 건립 등 시민 편의 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공약으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 공약을 통해 전국 최초 0~12세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이라는 성과를 올려 지난해 7월 같은 기관에서 주관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시는 민선 8기에 들어 공약 실천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훈령으로 있던 공약 관리 규정을 조례로 새롭게 제정하고 공약이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00%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약사업의 추진계획과 이행 상황, 재정투자계획 등을 관리카드 형태로 작성하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해 온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공약은 시작일뿐 이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