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 호매실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설치된 이재명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현재 용의자 추적 중이며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부터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2025.5.18 /독자 제공
수원 권선구 호매실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설치된 이재명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현재 용의자 추적 중이며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부터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2025.5.18 /독자 제공

수원 호매실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호매실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설치된 이재명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께 벽보 훼손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고,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발견 당시 이 후보 얼굴 부분이 날카로운 도구에 찢겨 있었다. 21대 대통령 선거 벽보 중 이 후보 부분만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범행 당시 우천 상태였기 때문에 선거 벽보를 비춘 CCTV뿐 아니라 인근 업체의 사설 CCTV까지 함께 들여다보며 동선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관할 31개 경찰서와 함께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행법상 정당한 이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 및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