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이하연 4관왕… 다관왕 7명 배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인천 선수단의 최다관왕인 4관왕을 차지한 수영 종목의 이하연(인천여중).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인천 선수단의 최다관왕인 4관왕을 차지한 수영 종목의 이하연(인천여중).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6일 경남 김해에서 막을 내렸다. 인천 선수단은 올해 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6개 등 총 5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인천 선수단은 금 26, 은 25개, 동 12개 등 6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전년 성적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 마지막 날까지 선전을 이어가며 장애인체육 꿈나무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올해 인천 선수단에선 4관왕이 나왔다. 수영 종목의 이하연(인천여중)은 여자 배영 50m S14(중), 자유형 50m S14(중), 자유형 100m S14(중), 혼성계영 200m S14(초/중/고)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서 수영 조유단(미송중)도 3관왕에 올랐다. 육상 종목의 박승찬(연화초)·황송민(혜광학교)·주수연(은광학교), 수영 종목의 국신유(영선고)·백근토(청인학교)가 2관왕에 오르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인천 선수단의 다관왕은 7명이 배출됐다.

최의순(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인천 선수단 총감독은 “우리 장애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스포츠를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무대였고,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 도전하며 값진 성장을 이루어냈다”면서 “안전사고 없이 무사 복귀한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 총감독은 “우리 선수단의 규모가 타 시도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대회 현장을 방문한 시교육청에서도 적극 검토해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약속한 만큼, 장애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