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모금 캠페인 협약식
취약층 아동 긴급생계비 등 도움
5만원 기부시 정부 기여금 10만원
3년간 16억 모아 “작은 행복 나눠”

취약계층 아동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이 시작된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19일 오전 11시께 인천시청에서 인천지역 주요 언론사와 ‘초능력 I Dream 8월의 크리스마스’ 모금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1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를 풍요롭게 보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선물을 건네자는 취지의 모금 활동이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어린이날 100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부터 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년간 진행된 캠페인에서 약 16억원이 모였고, 아동 물품·긴급생계비 지원, 아동 자립기반 마련 프로그램 등에 쓰였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아동 자립기반 마련(디딤씨앗통장), 가족돌봄아동 지원, 보호대상아동 지원, 긴급지원사업 등 4가지 분야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정기후원과 일시후원 등 2가지다. 정기후원에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사업인 디딤씨앗통장이 활용되고, 후원자가 월 5만원을 기부하면 정부 기여금이 10만원이 적립된다. 이날 경인일보 인천본사 목동훈 편집국장 등 인천지역 주요 언론사 대표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정덕수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부회장은 “8월의 크리스마스는 언론의 관심과 인천시의 지원이 있어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032-875-7010)로 문의하면 된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