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모금 캠페인 협약식

취약층 아동 긴급생계비 등 도움

5만원 기부시 정부 기여금 10만원

3년간 16억 모아 “작은 행복 나눠”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19일 오전 인천시청 지하 1층에서 경인일보 등 인천지역 언론사와 협약식을 맺었다. 2025.5.19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19일 오전 인천시청 지하 1층에서 경인일보 등 인천지역 언론사와 협약식을 맺었다. 2025.5.19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취약계층 아동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이 시작된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19일 오전 11시께 인천시청에서 인천지역 주요 언론사와 ‘초능력 I Dream 8월의 크리스마스’ 모금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1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를 풍요롭게 보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선물을 건네자는 취지의 모금 활동이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어린이날 100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부터 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년간 진행된 캠페인에서 약 16억원이 모였고, 아동 물품·긴급생계비 지원, 아동 자립기반 마련 프로그램 등에 쓰였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아동 자립기반 마련(디딤씨앗통장), 가족돌봄아동 지원, 보호대상아동 지원, 긴급지원사업 등 4가지 분야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정기후원과 일시후원 등 2가지다. 정기후원에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사업인 디딤씨앗통장이 활용되고, 후원자가 월 5만원을 기부하면 정부 기여금이 10만원이 적립된다. 이날 경인일보 인천본사 목동훈 편집국장 등 인천지역 주요 언론사 대표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정덕수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부회장은 “8월의 크리스마스는 언론의 관심과 인천시의 지원이 있어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032-875-7010)로 문의하면 된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