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대학교 연구팀이 광분해 장치로 차량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경동대에 따르면 이 대학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소프트웨어학과 이재혁 교수팀은 광분해 기술을 활용, 차량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44% 줄이는데 성공했다.
경동대산학협력단은 지난해 10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자외선 광반응기를 활용한 기술로 실험 결과. 광반응기를 통과한 차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평균 농도가 각각 44%, 4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모바일카본캡쳐(MCC) 기술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냉각, 가열, 재냉각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광분해 기술은 탄소를 직접 분해하기 떄문에 시스템 구성과 절차가 간단하다.
이 교수는 “분해도를 높이고 처리용량을 늘리면 트럭과 선박, 발전소의 배기가스 및 수소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즉시 분해함으로써 해외 저장소가 필요한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대체할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