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흥천초등학교는 지난 19일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주곤충박물관과 함께하는 ‘곤충 창의·인성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5.19 / 여주교육지원청 제공
여주 흥천초등학교는 지난 19일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주곤충박물관과 함께하는 ‘곤충 창의·인성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5.19 / 여주교육지원청 제공

여주 흥천초등학교가 곤충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흥천초등학교(교장 배향원)는 지난 19일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주곤충박물관과 함께하는 ‘곤충 창의·인성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2025 여주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인 ‘세종 같이 공유학교 연계 교육활동’으로, 여주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과학과 통합교과와 연계해 생물 다양성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곤충의 개념과 생김새, 생태적 특성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곤충 표본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곤충이 오랜 시간 생존해 온 전략과 인간과의 공존 역사를 탐색하며 생태계 속에서의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5학년 김모 학생은 “곤충 표본을 직접 보면서 곤충이 얼마나 다양하고 소중한 생명체인지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곤충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게 신기했고,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향원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며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주 흥천초등학교는 지난 19일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주곤충박물관과 함께하는 ‘곤충 창의·인성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5.19 / 여주교육지원청 제공
여주 흥천초등학교는 지난 19일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주곤충박물관과 함께하는 ‘곤충 창의·인성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5.19 / 여주교육지원청 제공

한편, 흥천초는 이번 곤충 프로그램 외에도 ‘그래비트랙스 공유학교’, ‘레고 공유학교’, ‘어린이 도예 공유학교’, ‘친환경 목공 공유학교’ 등 여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세종 같이 공유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같이 살아가는 학교, 가치 있는 교육’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여주교육지원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