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 119 구조대가 사고현장에서 구조한 중상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주)제이서해안고속도로 제공
안산소방서 119 구조대가 사고현장에서 구조한 중상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주)제이서해안고속도로 제공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식회사(주현 대표)는 평택시흥고속도로(시흥방향) 시화대교 남안산분기점 부근에서‘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안개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한 신속한 초동대응 및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 대응 체계 종합점검을 위해 시행하며 재난 현장 초기대응, 비상 대응, 수습·복구 단계를 중점적으로 숙달하는 훈련이다.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가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안산시, 안산소방서, 시흥119화학구조센터, 안산단원경찰서, 고속도로순찰대(11지구대), 평택해양경찰서, 안산단원보건소, 육군제51사단, 한강유역환경청,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안산시자율방재단, 화성시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경기동서순환도로(주) 등 21개 유관기관에서 187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가시거리 100m 미만의 안개 속 10중 추돌사고 발생, 고속도로가 전면 차단된 상황에서 탱크로리 전도로 질산이 누출돼 교량 하부 공원 및 시화호까지 피해범위가 확산되는 복합재난으로, 총 27명(교량 상부 22명·하부 5명)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따라 초기상황 전파, 이용객 대피, 상황판단회의, 교통통제, 진입로확보 등 초기대응과 부상자 구조, 사상자 이송, 이재민 구호, 질산누출 방재작업, 고립차량 구조, 사고 수습, 안전점검, 사고현장 정비 및 교통차단 해제 등 수습․복구 작업까지 전 과정이 실시 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화학물질누출 대응·환경 오염 방지 등 다각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현 대표는“이번 훈련이 유해화학물질 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