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유연한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해 복합형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학생 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이 이 모델의 특징이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는 내구성이 필요한 필수 학습 공간이 되며 철골 유닛 구조는 18학급 규모의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으로 구성한다.
도교육청은 학급 수가 줄어 철골 유닛을 철거하면 남는 부지를 소공연장, 광장형 공간, 휴게 공간, 학교 숲, 야외 수업 공간 등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복합 소통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9가지 배치 유형을 개발해 각 학교 부지 여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며 오는 2028년 개교 예정인 일부 신설 학교에 이 모델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