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인천Utd, 2위 전남과 25일 안방경기

수원 삼성-김포FC, 부천-충남아산 대진

프로축구 K리그2 2025시즌 첫 라운드로빈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번 주말 리그 14개 팀들은 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1)는 25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5)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K리그1(1부)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돼 올해 K리그2(2부)에서 시즌을 치르는 인천은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현재 리그 7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으며, 9경기 무패(8승1무) 행진도 질주 중이다. 또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며,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은 후방에서 스리백과 중앙 미드필더 사이 안정적인 빌드업과 함께 측면에서는 제르소와 바로우의 폭발력이 무르익고 있다. 여기에 최전방 무고사까지 건재하다.

전남도 만만치 않다. 전남도 최근 7경기 무패(5승2무) 행진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의 경기력 비결은 단단한 수비에 있다. 시즌 초반에는 스리백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중원에서는 알베르띠와 윤민호 등이 많은 활동량으로 공간을 메우고 있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22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사전 예매자는 8천명을 넘어섰다. 1만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한 인천 구단의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경기 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리그 3위 수원 삼성(승점 24)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9위 김포FC(승점 12)와 대결한다. 직전 1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4-1로 승리한 수원은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잇고 있다. 일류첸코가 공격진을 이끄는 가운데, 김지현과 이규성, 이기제, 이건희 등이 쏠쏠한 활약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포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수원이 1승2무를 거두며 근소하게 앞섰다. 이번 경기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5위 부천FC(승점 21)는 25일 오후 4시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8위 충남아산(승점 14)과 격돌한다. 중위권과 상위권의 갈림길에 선 부천으로선 승점 3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와 함께 화성FC와 성남FC는 24일 각각 서울이랜드와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