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2025.5.2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2025.5.2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성남 수정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하고 있던 80대 부부가 숨졌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층에 거주한 80대 부부가 사망했다. 2층 거주자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9대와 인원 60명을 동원해 28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아랫집에서 연기가 난다. 펑펑 소리를 들었다”는 2층 주민의 119 화재 신고를 바탕으로 1층 집 안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부부는 심정지 상태로 거실에서 쓰러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경찰 등과 이날 오전 현장 감식을 통해 구체적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부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