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6월1일까지 무료 만끽

청보리, 마가렛, 메리골드등 만발

봄꽃 개장을 한 양주시 나리농원에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2025.5.23 /양주시 제공
봄꽃 개장을 한 양주시 나리농원에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2025.5.23 /양주시 제공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로 유명한 양주시 나리농원이 봄을 맞아 유채꽃으로 물들었다.

나리농원은 매년 9~10월 가을마다 6만6천㎡ 규모의 꽃밭이 천일홍을 비롯해 꽃양귀비, 수레국화, 핑크뮬리 등 수십여 종의 꽃들로 채색된다.

올해는 봄맞이 이벤트로 24일부터 오는 6월1일까지 9일간 봄꽃 향연이 펼쳐진다. 누구나 무료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봄꽃을 대표하는 유채꽃과 함께 청보리, 마가렛, 메리골드 등이 만발해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시는 봄꽃 개장을 위해 농원 입구의 수련연못, 사계장미, 전망대 잔디광장 등을 말끔히 정비,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나리농원을 상징하는 로고 조형물이 조성돼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인생 컷’ 명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 나리농원에 만개한 유채꽃 사이로 멀리 천보산이 바라 보인다. 2025.5.23 /양주시 제공
양주시 나리농원에 만개한 유채꽃 사이로 멀리 천보산이 바라 보인다. 2025.5.23 /양주시 제공

이번 개장은 6월 초부터 가을축제를 위한 천일홍 식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비교적 기간이 짧다. 이 때문에 서두리지 않으면 자칫 봄꽃 명장면을 놓칠 수 있다.

이번 봄꽃 이벤트는 사실 올가을 열릴 천일홍축제 준비를 위한 맛보기 행사 성격이 짙다. 올해 천일홍죽제는 여러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가을부터는 나리농원 개장을 지역 골목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입장객이 고읍 일원 상권을 함께 방문해 소비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체험 콘텐츠도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