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캐스팅 /CJ ENM, (주)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캐스팅 /CJ ENM, (주)샘컴퍼니 제공

■화려한 탭댄스의 향연이 돌아온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올여름 시원한 탭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7월 돌아온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시작해 국내 뮤지컬 대중화에 앞장선 작품으로, 정통 쇼뮤지컬의 진수를 담은 무대구성과 탭댄스 퍼포먼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2025년 새 시즌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새로운 라인업과 시각적 진화를 선보인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박칼린·박건형·양준모, 한때 최고의 뮤지컬 스타였지만 그 명성을 잃어버린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록’역에는 정영주·최현주·윤공주가 캐스팅됐다. 무대 위 새로운 스타로 거듭나는 ‘페기 소여’ 역에는 유낙원·최유정이,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 ‘빌리 로러’ 역에는 장지후와 기세중이 합류했다. 극 중 페기 소여의 재능을 알아보는 유능한 제작자 ‘메기 존스’ 역에는 전수경과 백주희가 무대에 오른다.

신나는 음악과 탭댄스,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브로드웨이 42번가’는 7월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번 더 위치’ 캐스팅 /낭만바리케이트 제공
뮤지컬 ‘번 더 위치’ 캐스팅 /낭만바리케이트 제공

■‘마녀사냥’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뮤지컬 ‘번 더 위치’

뮤지컬 ‘번 더 위치’가 올해 첫 무대를 올린다. 작품은 2023년 11월 진행된 ‘낭만바리케이트 작품 낭독회-작곡열전 시즌1’에서 선발된 작품으로, 한국 초연과 함께 해외 공연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 또 ‘이머시브 공연’ 형식으로 DJ가 무대 위에 함께 하며, 다양한 연출적 시도를 통해 관객들이 공연을 보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작품은 지루한 나날을 살고 있는 잘 나갔던 마녀 ‘마마’와 그의 충실한 반려 거미 ‘블랭크’에게 ‘러브’라는 톱스타가 등장한다. 그리고 마마는 러브에게 마녀가 되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하고, 두 사람의 즐겁지만 살벌한 동행이 시작된다. 드러나는 마마의 비밀과 러브의 각성,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남자 ‘딜런’과 ‘악마’의 정체 등 러브가 마녀가 되는 여정을 블랙 코미디로 그려낸다.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만 동시에 그들의 공격을 받는 톱스타 ‘러브’ 역에는 홍지희·한재아·박수빈이, 오랜 마녀의 삶으로 매너리즘을 느끼는 아웃사이더 마녀 ‘마마’ 역에는 정연·정인지·랑연이 무대에 오른다. 마마의 반려 거미 ‘블랭크’와 매력적인 배관공 ‘딜런’ 역에는 선한국·조용휘·홍성원이 함께한다.

뮤지컬 ‘번 더 위치’는 7월 8일 홍익대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