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실시

구리시 민원대응 공무원들은 지난 22일 구리경찰과 합동으로 특이민원 대응 훈련을 벌였다.  2025.5.22 /구리시 제공
구리시 민원대응 공무원들은 지난 22일 구리경찰과 합동으로 특이민원 대응 훈련을 벌였다. 2025.5.22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악성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대응매뉴얼에 따라 조치하는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지난 22일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민원실 직원, 청원경찰, 구리경찰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특이 민원인의 폭언 폭행 발생시 경찰과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훈련 참여자들은 행정안전부의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를 통한 피해 상황 촬영 ▲비상벨 호출 ▲청원경찰의 민원인 제압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경찰 인계 등의 과정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했다.

이같은 훈련은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다음달 말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이어진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들에게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민원 처리 담당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종합민원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훈련은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며 구리시에서 첫 시행은 2019년이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