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정당·후보 따라 방식 엇갈려
이재명 지지층 ‘사전’ 선호 높아
6·3 대선 유권자 10명 중 6명꼴은 다음 달 3일 본 투표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인일보·한국지방신문협회 여론조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할지 물은 결과, 응답자 63.3%는 ‘본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전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34.5%였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자는 1.5%,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0.8%였다.
앞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36.93%로 집계된 바 있다.
사전투표 의향은 지지 정당과 후보에 따라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 52.7%, 민주당 지지층 52.2%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사전투표 의향도가 각각 13.6%, 13.4%에 불과했다.
대신 김 후보·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본 투표 참여 의향도가 각각 84.8%, 83.9%로 높게 나타났다.
■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천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 표본 추출을 통한 무선 가상번호 100%로 ARS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8%p다. 응답률은 9%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국지방신문협회는 경인일보 등 전국 시·도별 유력 지방 언론사 9개사가 속한 언론 단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