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민주 강세·TK 국힘 57.0%

40·50대 민주… 60대이상 국힘 높게

경인일보·한국지방신문협회의 대선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1%, 국민의힘 38.5%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도 차이는 4.6%p 였다. 개혁신당은 8%,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다. 기타 정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1.3%, ‘지지정당 없음’은 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4%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지역 응답자는 46.9%가 민주당을, 36.1%가 국민의힘, 8.5%는 개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응답자는 민주당 41.4%, 국민의힘 38.4%, 개혁신당 10.6%라고 응답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 강세인 가운데 TK(대구·경북)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57.0%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민주당 28.6%를 앞섰다. 강원지역에서도 국민의힘 41.9%, 민주당 37.5%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40·50대에선 민주당, 60대 이상 고령층에선 국민의힘 지지도가 비교적 높게 나왔다. 응답자 중 40대는 59.5%, 50대는 50.5%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반면 60대(49.3%), 70대 이상(56.4%)에선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우세했다. 개혁신당은 18~29세 23.7%의 지지를 받으며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선 주자들이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자신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 48.4%와 정치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 중 42.8%가 정당 중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천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 표본 추출을 통한 무선 가상번호 100%로 ARS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8%p다. 응답률은 9%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국지방신문협회는 경인일보 등 전국 시·도별 유력 지방 언론사 9개사가 속한 언론 단체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