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봄철 농번기를 맞아 부대와 인접해 있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대민지원을 실시, 농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고 있다.
해군 2함대가 부대 인근 원정리, 석정리 등 포승읍 일대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이장협의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대민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민·군의 상생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실현하려는 의미도 담겨있다.
장병들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마늘 수확철 농가의 수확물을 운반하고 모내기를 앞둔 논에는 벼 모판을 옮기는 작업을 실시하는 등 농가별로 필요한 작업을 도우며 크게 일손을 보탰다.
이번 대민지원을 계획한 인사참모 김상욱 중령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군이 꾸준히 이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2함대는 의료봉사, 해양환경정화 활동, 헌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민과 군의 유대 강화를 튼튼히 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