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축제장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로 20대 경호업체 직원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9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께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설치된 공연무대 뒤편에서 20대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외부 경호업체 소속인 A씨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축제에서 경호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무대 뒤편에서 와이어 밑으로 몸을 굽혀 지나가던 중에 와이어에 몸이 닿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직접적으로 비추는 CCTV가 없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업체 관계자들이 안전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이 확인될 경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