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10시52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 택시 승강장에서 50대 택시 기사가 단속 직원과 다툼으로 자해 소동을 벌였다. /독자 제공
지난 28일 오후 10시52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 택시 승강장에서 50대 택시 기사가 단속 직원과 다툼으로 자해 소동을 벌였다. /독자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택시 기사가 커터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이 있었다.

2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2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택시 승강장에서 50대 택시 기사 A씨가 커터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을 벌였다.

A씨는 승강장에 택시 정차 후 반복적으로 경적을 울리다가 계도를 하는 공항 단속 직원 B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다른 공항 직원이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했다. 이어 해당 직원이 A씨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느낀 A씨가 커터칼을 자신의 신체에 대고 근무자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경찰단은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안정시키고 커터칼을 회수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A씨를 귀가 조치했으며, 범죄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