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등 4명 모두 숨진채 발견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해군 초계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5.5.29 /연합뉴스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해군 초계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5.5.29 /연합뉴스

경상북도 포항시의 한 야산에 초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해군의 P-3CK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비행기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헬기 2대를 포함한 장비 17대와 인력 4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사고 초계기에는 조종사인 소령 1명과 대위 1명, 부사관 2명 총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 측은 “훈련을 위해 포항 기지를 이륙한 해상초계기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며 “사고 경위와 탑승자와 민간인 등 인명을 비롯한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락한 초계기는 해군이 2010년부터 도입해 운용해 온 대잠초계기로 알려졌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