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에도 경기 남부의 사전투표소 안팎에서 112 신고가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총 7건의 사전투표 관련 112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29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정선거 감시단 관련 신고를 비롯해 총 102건의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7시 44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여성회관 사전투표소 인근에서 “투표하러 들어가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고 촬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피신고인의 위법 행위가 발견되지 않아 현장 확인 후 철수했다.
경찰은 피신고인이 이른바 ‘부정선거 감시단’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일부 단체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29~30일 투표 현장에서 사전투표 감시 활동을 계획하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다.
이들은 주요 사전투표소 부근에 2명씩 배치돼 투표소에 들어가 실제 투표를 하는 유권자의 수를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전투표소 주변에서 안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