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오 행사 잇따라 참석

글로벌 CDMO 시장 공략 시동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달 인천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 바이오 행사에 잇따라 참가해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알린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아시아 서밋(World ADC Asia Summit)’을 시작으로 같은 달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mal Convention 2025·비이오 USA)에 참가한다.

월드 ADC 아시아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행사다. ADC는 ‘유도미사일’과 같은 원리로, 항체에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만드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암세포 등을 표적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ADC 생산과 관련한 최신 연구와 기술 동향 등이 소개되며 기업들 간 비즈니스 교류도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는 매년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바이오·제약 분야 전시회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이 행사에 참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현재 건립 중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시너지에 기반한 국제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이들 행사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