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국악극

7일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서 무대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공연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공연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전국 각 지역 민요를 즐길 수 있는 공연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가 오는 7일 수원 정조테마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이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전국 각지에서 즐겨 부르던 우리 가락의 방식인 일명 ‘토리’를 찾아가는 국악극이다.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공연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공연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은 1987년 창단해 오랜 세월 전통의 멋을 이어온 전통놀이패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가·무·악·연희를 한자리에서 모은다. 또한 지역별 토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문화적 지식을 쌓는 데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극을 구성했다.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은 저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9곡을 통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요리조리 변신하는 사자가 마부의 재담과 함께 노는 ‘수심가토리’, 서울·경기 지방 민요의 보편적 특징인 경토리로 짜여 있는 ‘태평가’, 활기차고 경쾌하게 청춘을 노래하는 ‘군밤타령’, 한국인의 정서와 신명을 나타낸 한국판 변검 ‘메나리토리’, 경쾌한 선율에 맞추어 손뼉 장단과 함께 흥겹게 불러보는 제주민요 ‘너영나영’,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춤사위와 화려한 가락이 돋보이는 ‘버꾸춤’, 군악 농악으로서 수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던 지역 주민들이 적의 기세를 꺾기 위해 연주해 가락이 매우 힘찬 ‘김천농악’, 영남지방에서 널리 불리는 구전민요 동부 민요 ‘옹헤야’ 경쾌하고 신나는 자진모리장단의 ‘쾌지나 칭칭 나네’ 등이 그 예다.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공연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공연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5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5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전국풍류자랑 공모’ 선정작이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