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제 오류가 발생했던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복구됐다.
2일 삼성월렛 운영팀은 삼성월렛 앱을 통해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됐다”고 오류 종료를 공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오류는 이날 오전 7시 무렵부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출근길에 발생한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이용자 다수가 불편을 호소했다. 삼성페이 실행이 돼더라도 지문인식 후 결제창으로 넘어가지 않아서다. 지문 인식을 시도하면 ‘카드 서버에 연결할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가 나오며 결제가 불가능했다는 게 삼성페이 이용자들의 설명이다.
삼성페이를 믿고 실물카드를 따로 챙기지 않은 이들은 아침부터 혼란을 겪었다. 출근길 맥도날드DT를 통해 커피를 주문하려던 직장인 A씨(40대)는 “평소엔 잘 되던 계산이 안돼서 당황했다”라며 “계좌이체도 안되길래 간신히 카카오페이로 이체해 결제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B(40대)씨 또한 “편의점에서 담배 사려다 안돼서 실물카드를 썼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삼성페이 결제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결제 장애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3분여만에 복구가 됐으나 이번에는 3시간 가량 간헐적으로 결제 장애가 발생, 많은 이용자가 혼란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오류는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 장애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