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도 경기지역에서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6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벽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얼굴 부분이 일부 찢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를 활용해 용의자를 특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산시 상록구에서 지난달 29일 선거 벽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고,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벽보를 지팡이로 찢는 등 총 9차례에 걸쳐 훼손한 60대가 검거되기도 했다.
수원에서도 지난 17일 선거 벽보를 찢은 10대가 경찰에 자수하기도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