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수량 전년동월比 39.2% 증가

경기도 10295가구·인천 1705가구

이달 경기도와 인천 합쳐 1만2천가구 규모의 분양장이 열린다. 잔금대출부터 적용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 시행 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6월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은 전년동월(1만8천969가구) 대비 39.2% 증가한 2만6천407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경기도와 인천 물량이 45.4%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경기도에선 1만29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용인과 고양, 평택, 김포 등 곳곳에서 분양이 진행되며 1천가구 안팎의 대규모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1천769가구)’, 평택시 ‘브레인시티6블록 로제비앙모아엘가(1천215가구)’ 등이 주요 분양 단지로 거론되는 중이다.

인천에서는 1천705가구가 공급된다. 서구 청라동 ‘청라피크원푸르지오(1천56가구)’ 등이다.

분양은 6월로 예정돼 있으나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앞서 직방은 5월 분양 예정 물량을 1만7천176가구로 예상했으나 실제 분양된 단지는 1만2천402가구 수준이었다. 예상 물량의 72%가 실분양으로 이어진 셈이다.

직방 관계자는 “DSR 3단계 규제 기준이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이기에 규제 시행 전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별적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