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크레인 3대 동원 해체작업
작업 완료 후 아파트 정밀진단 실시

용인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장비가 아파트 건물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쓰러진 중장비를 해체하는 작업이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아파트 건물로 쓰러진 항타기(지반을 뚫는 건설 기계)의 해체 작업이 이달 7일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경기도 및 용인시 등 관계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크레인 3대를 동원해 넘어진 항타기의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항타기 해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아파트 정밀진단을 실시해 긴급 대피한 주민들의 입주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0시13분께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소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 사용된 항타기가 인근 아파트 건물로 넘어졌다.
쓰러진 항타기는 아파트 8층부터 최상층인 15층까지 건물 벽면에 부딪힌 채 기대어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충격으로 인해 아파트 창문과 벽면 일부가 파손됐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