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역세권·남양주왕숙·양정역세권·진접지구 등

유치원16곳·초21곳·중13곳·고6곳·특수학교1곳 추진

2027년 3월 개교 시작… 교육지원청 설립 계획 수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청사 전경. 2025.6.3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청사 전경. 2025.6.3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오는 2027년부터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57개교가 순차적으로 신설된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발맞춰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학교설립 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설이 확정된 학교는 유치원 16개, 초교 21개, 중교 13개, 고교 6개, 특수학교 1개이며 이번 학교 설립 계획은 구리갈매역세권과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주요 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역별로는 구리 갈매역세권에 4개교(유1·초2·중1), 남양주 왕숙1 지구에 28개교(유7·초11·중6·고3·특수1), 왕숙2 지구에 9개교, 양정역세권에 9개교, 진접2 지구에 6개교가 설립된다.

공공주택지구의 총 개발 세대수는 10만2천768세대로 교육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지원청 학생배치 담당은 오는 2027년 3월 다산신도시 내 가칭 지금고(32학급·특수 2학급 포함)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2028년 10개교, 2029년 6개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2030년 이후에는 택지개발사업 진척도에 따라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은 올해 초 교육부 재정투자심사를 통해 오는 2028년 최초 입주하는 갈매역세권(유1·초1·중1) 3교, 왕숙지구(유1·초1·중1·특수1) 4교, 진접2지구(유1·초1·중1) 3교의 학교설립 사업을 최종 확정했으며 올해 말 오는 2029년 개교하는 6개교를 재정투자심사에 의뢰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대규모 학교설립 추진에 대비해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학생배치과를 신설하고 학교설립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육 환경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조속한 설립이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학교설립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