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77차 정례회의’에 참석한 의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6.9 /화성시의회 제공
9일 오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77차 정례회의’에 참석한 의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6.9 /화성시의회 제공

제16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에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이 당선됐다.

김승호 의장은 9일 오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77차 정례회의’ 회장 선거에서 16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을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신임회장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이날 정례회의에선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지방의회 조직운영의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안성시의회가 제안한 건의안에 따르면 경기도내 소규모 도시들은 의회 사무과(5급)로 운영되지만 인구 10만명도 안되는 비수도권 도시들은 의회 사무국(4급)으로 운영되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기초의회가 구별없이 의회 사무국을 설치할 수 있도록 기준 변경을 통해 집행부와 대등한 관계를 형성하고 담당관(5급) 직위를 신설해 승진적체 문제를 해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협의회는 또 김포시의회가 제안한 ‘북한 대남방송 소음피해 대응 및 주민지원 촉구 건의안’과 포천시의회가 제안한 ‘군 사격장 피해 자치단체에 대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건의안’도 이견없이 통과시켰다.

정례회의를 주관한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화성 전곡항에서 의장단 여러분을 모시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자치분권의 중심축인 시·군의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정례회의를 마친 후 전곡항으로 이동해 화성시의 해양관광 자원과 생태환경을 둘러보고 화성시가 지향하는 친환경 해양레저 중심도시로서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오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77차 정례회의’에 참석한 의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6.9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9일 오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77차 정례회의’에 참석한 의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6.9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