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으뜸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가관이나 가정
윤리는 점점 무너져가는 듯 해 가슴이 아프다. 오는 광복절은 36년간 일제
탄압에서 벗어나 해방된 날인 동시에 21세기에 첫 광복절을 맞아 그 뜻을
새롭게 새겨야 할 것이다. 더욱이 세계 도자기엑스포가 열리는 만큼 세계
의 시선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느때 보다도 경건하고 경사스럽게 광복절을
맞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주위를 살펴보면 기념식에 참석하는 인사들이나 지도층이라 불리
는 공직자 및 관변단체 임직원조차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찾
아보기 힘들다. 지난 3·1절은 물론 현충일과 제헌절에도 주택가에 국기가
게양된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우리 모두 자식교육에만 열중하지 말고
모두가 반성할 문제다.
앞으로 학교에서부터 이같은 교육을 철저히 하고 특히 모든 공직자와 사
회지도층부터 반성하고 솔선수범하는 사회가 돼야 하며 국민 모두가 국기
를 게양, 거국적인 국경일이 되었으면 한다. 태극기가 물결치는 광복절을
보고 싶다. <김유순(수원시 팔달구 매탄3동)>김유순(수원시>
광복절에 국민 모두 국기 게양해 거국적 국경일 됐으면
입력 2001-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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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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