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부터 공식활동에 나선 한나라당 송명호(48) 평택시장은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양분된 평택의 화합에 앞장서고 세일즈를 잘하는 CEO 시장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거 기간중에 발표한 공약을 실천해 평택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이뤄낼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송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심 기능의 균형적 재편', '늘 푸른 도시환경 확보', '문화와 복지도시 구현', '고도의 전자 지방정부 추진', '교통문제 시급 해결' 등을 주요 시정 역점 사항으로 꼽았다.
송 시장은 “평택항을 운송·하역, 무역·금융, 무역정보 서비스의 기능을 갖춘 제3세대 항구로 개발하겠다”며 “쌍용자동차 인근에 첨단정보시설을 갖춘 오토밸리 타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서고속도로 IC 인근에 25만평 규모의 수도권 내륙 컨테이너 기지를 조성하고 재래시장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전문화, 관광특성화 된 시장으로 육성, 지역경제에 탄력을 불어넣겠다”는 그는 “도시계획의 전면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고 국제평화도시와 평택항 배후도시를 중심으로 기존의 도심, 신도심, 부도심의 기능을 재편, 각 지역을 균형있게 개발해야 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 시장은 이를위해 “상업·주거지역의 개발과 보전을 위한 선진형 지구단위계획을 구축하겠다”며 “상업·서비스·문화 등 제반 기능이 균형있게 배치되도록 해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진위천, 안성천, 평택호, 평택항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 강변 산책로 조성, 강변체육공원, 조깅코스, 습지공원, 자연학습관 등을 조성해 늘 푸른 도시환경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한뒤 “전통문화 예술축제의 발굴과 문화예술활동 육성, 노인 및 장애인 무료 건강진단제 확대, 저소득층 자녀학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종 행정위원회에 여성참여를 늘리고 가정폭력, 성폭력 여성 보호사업 확대,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 근로자의 문화·체육활동 및 생활편의 서비스 제공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송 시장은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IT산업을 적극 활용하는 고도의 정보화 시책을 추진, 동북아 허브 도시로서의 정보화 기반구축에 전력할 방침”이라며 “전자정부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특히 송 시장은 “각종 민원을 인터넷, ARS, 무인민원자동처리기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행정문서 전자화를 통해 민원처리기간 단축 및 처리상황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면서 지역 현안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서도 “용산기지이전은 찬성하지만 미2사단의 이전은 반대한다. 학계와 시민단체, 찬·반 지역 주민들을 모두 아우르는 범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중지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무엇보다 지역 화합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우선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평택
[인터뷰] 송명호 평택시장
입력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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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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