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최근들어 상승세를 보이자 주가지수 연동형 상품판매가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나은행은 3일 원금이 보장되면서 코스피 200지수의 변동폭에 따라 최고 9.0%의 고수익이 가능한 주가지수 연동형 정기예금인 '코스피 200 연동 정기예금'을 오는 14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감안해 고객의 주가상승 기대수준별로 3종류의 다양한 상품을 선택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 제한이 없으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개인의 경우 1인당 4천만원까지 세금우대 가입이 가능하다. 원금의 90%까지 예금담보대출이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산업은행은 주가지수(KOSPI 200) 상승률에 따라 이자가 결정되는 '산은 지수연동 정기예금(2차)'을 오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최저 연 1.00%의 이율이 보장되며 만기 6개월짜리의 경우 최고 7.60%, 1년짜리는 최고 연 10.19%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며 가입대상은 제한없다.

국민은행은 3일부터 주가지수와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채권투자신탁 3종을 한시적으로 선보였다.

▲'대신 STAR-ELS 채권투자신탁 제6호'는 KOSPI 200지수를 기준지수로 하며 연2.0% 기본수익 및 최대 연8.3% 수익(기본수익 포함)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오는 10일까지 판매한다. ▲'한국 뉴찬스 주가지수연계 6단위 채권투자신탁 K-1호'도 KOSPI 200지수를 기준지수로 하며 연1.0%의 기본수익 및 최대 연8.0%(기본수익 포함)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오는 14일까지 선보인다. ▲'삼성보너스 3 Star 파생상품 투자신탁Ⅳ 1호'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보통주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연 8%로 조기상환기회가 주어지며, 조기상환이 안될 경우 1·2·3년 시점에서 각각 보너스수익 4%를 지급(최대 12%)하고 최장 3년까지 자동연장된다. 투자기간은 최장 3년이고 최저투자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오는 15일까지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