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안민석(오산)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교육비 줄이기 TF팀은 7일 교복과 체육복을 각각 공동구매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중학교'와 '관악고등학교'에 대한 현지 조사활동을 가졌다.

안 의원 등 TF팀 소속 의원 6명은 공동구매 결정을 내린 학교운영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공동구매 추진상 애로사항으로 거론됐던 구매 추진단위 조직의 어려움과 학교의 행정적 협조 미흡, 추진 과정의 복잡함 등 실제 공동구매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직접 청취했다.

안 의원은 "서민경제 부담을 줄이는 정책의 핵심은 바로 교육비를 줄이는 정책"임을 전제하고 "현재 대기업에서 교복 판매시 휴대폰, MP3, 가방 등 경품을 지급하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 분명하므로 이를 원천적으로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교복 공동구매, 단체구매, 가격 상한제, 원가공개 등 현재 거론되고 있는 '교복값 줄이기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끝내고 이달 중으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학부모 교육비 줄이기 TF팀은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체의 교복을 직접 비교하는 교복전시회와 교복값 절감을 위한 대책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