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최근 샘모루초등학교와 안양중학교의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학생들에게 개방했다(사진은 샘모루초등학교 운동장).
"서울 상암구장이 부럽지 않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선배 못지않은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겠습니다."

안양시가 축구 꿈나무 육성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 '학교 운동장 그린 사업'이 지난 20일 사업 완료와 함께 결실을 맺고, 학생들에게 개방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동안구 비산동 샘모루초등학교와 만안구 석수동 안양중학교의 운동장에 인조 잔디를 깔았다.

지난 3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 20일 준공된 인조 잔디구장은 총 면적이 1만1천944㎡(샘모루 1천564, 안양중 1만380㎡)로 흙먼지 발생에 따른 각종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특히 이영표 축구 선수의 모교인 안양중학교에는 축구 활성화를 위해 프로축구장처럼 녹색 줄무늬 형태로 조성했다.

잔디구장의 가장자리에는 우레탄으로 포장된 육상트랙을 설치했으며, 비가 올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배수에 신경을 써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