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목원은 수목원의 박광우 박사팀이 89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선태식물을 조사한 결과 285속(屬) 930종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2007 한국 선태식물목록'으로 만들어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선태식물목록은 지난 80년 공주사범대학 최두문 교수가 목록집(226속 691종)을 발간한 이후 27년만이다.
박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지우산이끼, 꽃잎이끼 등 59속 239종이 새로 발견됐으며 한국명이 없는 선태식물 100여종에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다고 설명했다.
국립수목원 측은 현재 목록에 맞춰 이미지를 넣는 삽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뒤 2010년까지 선태식물 도감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