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당댐은 1962년 12월 수력발전소 건설입지 검토를 거쳐 1966년 6월 공사를 착공, 1973년 12월 31일 시설용량 8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현재에는 12만㎾(3만㎾ 4기)로 연간 4억5천만의 발전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13억의 광역상수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팔당수력발전소

팔당댐은 한강수계에서 수도권에 가장 인접해 있으면서 남·북한강 합류지점 최하류에 위치해 있어 수량이 풍부하고 홍수제어나 용수공급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송병진 소장은 "우리 발전소는 한강수계 내 가장 최종단에 위치한 댐으로 실제로 한강수계에 홍수조절을 하는 키스테이션이라 할 수 있다"며 팔당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홍수나 태풍이 예상되는 여름철이면 팔당발전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다. 팔당댐을 비롯한 상류댐들과 연계 운용하도록 조직태세를 정비하고 유입량과 방류량을 수계내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기준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차원에서 한강홍수통제소를 통해 한강수계 전체가 국가적인 차원의 재난 대비 통제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다. 팔당댐은 높이 29m,길이 575m,수문 15개를 갖추고 있다. 총 저수량은 2억5천만으로 그중 유효저수량이 1천800만이다. 팔당댐의 저수위가 평균 25m이고 만수위는 25.5m이다.
▲팔당수력발전소의 역할과 기능

이중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전기 공급이다. 함운식 관리과장은 "원자력 발전은 한번 발전을 시작하면 고장이 나기 전까지 설 수 없는 데에 반해 수력발전은 전기의 생산과 중지가 수월하다"고 말한다. 전기 품질의 중요한 요소인 주파수 조정이 가능해 반도체나 초정밀 산업 등 고품질 전기를 필요로 하는곳에 전력공급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수공급과 홍수제어 역시 중요한 업무이다. 팔당댐은 양수나 수자원공사가 운용하는 발전소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한강수계는 계단식으로 이뤄져 평화의댐-화천수력-춘천수력-의암수력-청평수력-팔당수력-한강으로 이어지는데, 한강 본류(서울 중심부에서 35㎞위치)에 있는 수력발전소로는 팔당발전소가 유일하다.
▲지역 봉사와 함께하는 지역경영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명절, 연말연시 때 관내 시설이나 단체에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한다.
발전소내에 나무숲이 상쾌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이용하는 주민의 수만 연간 1만8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수도권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알찬 내용으로 발전 원리의 이해를 돕고 환경보호의 필요성과 역할 등에 대한 계몽활동을 위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송병진 소장은 "그동안 팔당발전소가 지역사회 내에서 나름대로 역할과 기여를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인식도가 떨어져 있지 않나 싶다"며 "앞으로는 더욱 남양주시 내에 위치한 발전소로서 시와 함께 발전해나가는 발전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