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북관계, 한미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해 달라.
"전통적 한미관계를 회복하고, 동북아 안전과 또 경제협력을 위해서 주축이 되도록 하겠다. 이제 미국과 한국은 서로의 국익을 찾으면서도, 서로 상호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통일될 때까지는 물론 통일 후에도 한미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며, 남북관계는 이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발함으로써 북한경제를 살려서 북한주민들이 기본적 행복권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특히 6자회담 자체가 행동대 행동이기 때문에 핵을 포기할 때 까지는 상호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며 핵이 폐기된 이후에는 북한이 중국과 같이 경제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박 전 대표와 1%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당심과 민심은 일치한다고 본다. 그러나 제도적인 측면에서 보면 다소 당심과 민심이 그대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같이 가더라도 제도적으로 당심에 대한 투표제도에 의해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 전 대표의 '백의종군'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박 전 대표의 백의종군 발언을 억지로 곡해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박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무엇이 되든 당이 화합해야한다는 아주 근래 정치사상 보기드문 훌륭한 발언을 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며,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확신한다."
-범여권 쪽에서 검증공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대응전략은.
"앞으로도 국민이 바라는, 또 이 시대의 정신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신뢰를 쌓으면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겠다. 이번 경선과정은 역사적으로 볼때 아마 국내외적으로 가장 철저한 검증이라고 할 만큼의 수준이었지만 한 건도 밝혀진 것이 없었다. 여당도 경선과정에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검증이 있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고 자신있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린다."
-선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언제 제시할 것인지, 가능하시다면 다른 후보들과 내일이라도 식사할 가능성이 있으신지, 언제 타 후보들과 만나실 것인지.
"상대방 후보가 경선과정을 통해 결정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할 것이고, 그 이전에는 우리 당이 오랜 경선과정 동안 흩어진 당심이 하나가 되는데 힘을 쏟을 것이며, 박 후보를 위시해서 타후보들과 함께 곧 만나서 상의하겠다."
-남북정상회담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갑자기 정상회담 날짜가 결정되는 것도 어렵지만, 전례 없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연기가 된 이유는 더 잘 모르겠다.
국민들이 바라는 핵문제나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국군포로·이산가족·납치자 문제 등 국민이 바라는 바를 서로 정상회담에서 논의한다면 다행이지만, 국민이 바라지 않는 부분들이 논의된다면 다소 무리가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이명박 대선후보와의 일문일답
박 전대표 '화합 위한 백의종군' 믿어 , 남북정상회담, 국민 바라는바 논하길
입력 2007-08-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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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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