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가정오거리 주변 97만여㎡를 미래형 입체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 기본·실시설계 작업에 착수, 내년 6월께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기본·실시설계 착수는 착공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시는 이번 기본·실시설계 수립을 통해 기본계획안을 검토하고 SPC(특수목적회사) 설립 타당성 등 사업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새도시의 명칭을 선정하고 단지·구조물·광역도로를 설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동시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며 "기본·실시설계 수립 과정에서 구조와 기능 등 큰 틀은 변함이 없으나 건축물 모양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공원녹지율을 50% 정도 확보하고 지하수를 이용한 물재생시스템과 u-재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