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 4·9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매트릭스와 함께 릴레이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소위 '격전지'들이 조사대상입니다. 경인일보는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치밀한 여론조사를 통한 심도 있는 분석자료를 제공하겠습니다. <편집자주>

■홍일표 선두 유필우·김인창 순 (29.8%)(13.3%)(1.9%)
 
 
인천 남구갑 3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도는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가 29.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도 홍 후보가 35%로 통합민주당 유필우 의원과 평화통일가정당 김인창 후보를 크게 앞섰다. <관련기사 3면>

이같은 결과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매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일 인천 남구갑 선거구 남·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 결과이다. 95% 신뢰수준에 최대 표본오차는 ±4.4%p.

남구갑 3명의 후보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홍 후보가 29.8%로 가장 높았고, 통합민주당 유 후보가 13.3%, 평화통일가정당 김 후보가 1.9% 순으로 조사됐다. 무응답층은 55.1%에 달했다. 당선가능성도 한나라당 홍 후보가 35%로 가장 높았다. 통합민주당 유 후보 11.4%, 평화통일가정당 김 후보가 1%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은 52.6%.

특히 당선 가능성에서 응답을 거부한 52.6% 응답자의 지지정당을 살펴본 결과 35%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합민주당(12.2%), 민주노동당(2.3%), 기타 정당(1.5%), 자유선진당(1.1%) 순으로 조사됐다. 현 국회의원 교체의향을 질문한 결과 '다른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이 42%로 '현재 국회의원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13.0%)보다 29.0%p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지정당은 한나라당 44.6%로 10명중 4명 이상이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며, 그 다음이 통합민주당(12.4%), 민주노동당(3.3%), 자유선진당(2.0%), 기타정당(1.8%)순으로 나타났고, 무당파는 35.9%로 전국적인 무당파 규모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