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윤호 도지사직인수위 대변인은 18일 “김문수 당선자가 취임직후 한명숙 총리를 만나 경기도 조직 및 정원 확대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경기도는 면적과 인구면에서 전국 최대이지만 공무원 조직과 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행정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 대변인은 특히 인구가 비슷한 서울시의 예를 들며 “도지사의 지위와 예우, 행정기구·공무원 정수 등에서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 대변인은 법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수위는 현행 지방자치법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등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규를 우선 고치는 것을 조직 및 정원확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김 당선자가 직접 정부와 대화에 나서는 한편 도내 국회의원과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것이 인수위의 계획이다.
 일반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경기도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수는 3천730명으로 서울(917명)의 4배가 넘고 전국 최저인 제주도(495명)와는 무려 7.5배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