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없는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경제난 극복과 「제2건국 운동」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許眞行 한전 경기지사장은 전력사업이 시작된지 1백년을 맞은 지난해 한전은 IMF관리체제를 극복코자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조직과 인력의 과감한 감축과 재무구조 개선 등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쌓았다고 강조하고 국가경제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경기지사는 이를 위해 전력 수용가인 국민과 국가산업의 동맥인 산업현장에서 전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을 감동시킨다는 각오로 발로 현장을 뛰는 모습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기업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IMF시대를 맞아 신규설비의 증설보다는 노후설비의 성능개선에 중점을 두는 것이 자원절약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는 許지사장은 심야전력소비의 창출 등 시간과 계절에 따라 전력소비를 조절하는 수요의 적절한 관리가 경제적인 「제2의 전력 생산」이라 믿고 전력의 수요와 공급에 균형을 유지토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許지사장은 또 한전이 국내 최대 공기업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환경친화적 경영을 확립해야 한다는 인식아래 전력관련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사업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許지사장은 끝으로 한전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제2건국운동에 동참하는 등 다가오는 21C를 맞아 국민들에게 경제대국 건설에 희망을 심어주는 「21C 희망발전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실업기금 기탁,실직자에 대한 고용창출,무료 컴퓨터 교육,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랑의 손길 펼치기 운동을 벌이는 등 국민과 함께 하려는 이같은 노력들을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李俊九기자·le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