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대학 축제의 계절이다.
올해도 젊음의 현장에서는 요즘 대학생들에게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 공연,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각종 특별 행사는 물론, 즐거운 게임, 그리고 한 잔의 술 등으로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눈에 띄는' 대학 축제 현장에 먼저 달려가 봤다.

기독교 박람회·특강 유학생 신앙심교육
/ 연세대 7~9일 '복음선포' 선교대회

많은 대학이 축제 분위기에 들떠있는 가운데 연세대학교(총장·김한중)는 축제 기간 동안 복음을 선포하는 선교 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대는 창립기념일(5월 9일)에 즈음한 7~9일 루스채플 및 학생회관 앞에서 '2008 연세학생선교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를 주최한 연세대 교목실은 "설립 정신을 확인하고 학교내 외국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대회를 연례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연세 기독인들이 새터민 학생, 유학생 선교에 동참해 세계선교의 일익을 감당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정세 교목실장은 "연세대학교 기독학생들과 국제학생을 위한 전문선교단체, 지역교회 외국인 사역자들과 교내 유학생들과 만남의 장을 제공해 유학생들이 복음을 접하고 신앙적 양육을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학생선교대회는 크게 기독교 선교박람회와 사라 워드(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회장·김한중 총장·정종훈(연세대 교목실) 교목·이승장(국제학생회) 목사의 특강과 기독학생콘퍼런스, 기독학생선언문낭독, 국제학생 환영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연세 선교' '유학생 선교' '새터민 선교'를 주제로 다룬다.

아울러 교목실은 학생회관 앞에서 선교단체를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하고 선교홍보영상(인터콥선교회)을 상영하며 기독도서 전시와 기독청년문화사진전도 함께 펼친다. 먹거리 장터와 그린카페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국제학생과 새터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주민 참여 무용대회·체험교실 활짝
/ 삼육대 4~5일 건강·문화 무브먼트 페스티벌

삼육대도 축제 기간인 4~5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2008 건강 문화 무브먼트(movemen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08 삼육대 총장배 전국 무용대회,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무브먼트·댄스 페스티벌, 지역민들을 위한 건강 무브먼트 체험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를 기획한 박승순 생활체육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댄스, 에어로빅, 무용 등 움직임을 주제로 한 문화가 형성됐다"며 "이런 움직이는 문화를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번 축제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장배 무용대회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댄스 분야로 나뉘어 삼육대 강당에서 열린다.

체험교실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지역민을 위해 마련되는 행사며 지역민들의 올바른 자세 교정 및 척추 교정을 위한 소도구 필라테스, 기체조(에너지소메틱) 체험교실 등이 열리며, 학생들을 위해 성체험 교실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성체험 교실은 학생들의 건전하고 올바른 성생활을 위한 성교육으로 꾸며진다.

삼육대 관계자는 "학교가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지역민들과 함께 즐기면서 학교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적합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 대학 춤 페스티벌
11개大 무용과, 25일까지 '신나는 춤판' 미사리경정장 한국·현대무용·발레 감상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1개 대학 무용과가 참여하는 2008 대학춤 페스티벌(조직위원장 손관중 한양대교수·예술감독 장승헌·문의:02-2263-4680)이 오는 25일까지 어린이날과 매주 일요일 미사리 경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미사리 춤소풍-강, 젊음, 춤으로'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들 대학 출신 전문 무용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무용단들이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춤무대를 만들었다.

손관중 교수는 "한국 춤공연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와 함께 강변 춤소풍 무대를 마련했다"며 "자연과 레포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자연친화적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안무자들은 한국 춤을 대표하는 무용가들로 ▲한국무용=양성옥, 전은자, 윤미라, 정신혜 ▲발레=황규자, 김선희, 장선희, 김긍수, 박재홍 ▲현대무용=최청자, 정의숙, 제임스 전, 이윤경씨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