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里]이동복덕방(속칭 「떴다방」) 기승등 과열 투기양상을 빚었던 구리시 토평지구 아파트의 분양계약률이 평균 92.6%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동안 8개 아파트공급 업체별로 분양계약을 접수한 결과전체 대상 3천4백14가구중 3천1백78가구가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계약률은 당초 예상했던 70∼80% 수준을 크게 웃돌았고 청약접수시 최고 1백50대 1의 경쟁률 등의 열기와는 달리 실수요자 위주로 계약이 이뤄줬다는 분석이다.

가장 높은 계약률은 한일아파트(25평형.5백26가구)로 98.5%(5백18가구)를 기록했고 이어 삼성아파트(39.45.51평형.4백2가구)가 97.8%의 계약률을 보였다.

또 대림.영풍아파트 (35평형.6백78가구) 96.9%,동양아파트(46평형.2백12가구) 94.8%,금호아파트(41.51.62평형.4백98가구)가 94.6%의 계약률을 각각 보여 모두 평균치를 넘어섰다.

반면 우남아파트(25평형.2백52가구),군인공제회 아파트(24평형.4백12가구.특별공급분 2백92가구 제외),신명아파트(35평형.6백78가구)는 각각 90.5%,84.7%,83.2%로 평균치에 밑도는 계약률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 계약률은 17일 오후 5시30분 현재 잠정집계로 부정당첨자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최종 집계시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金奎植기자·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