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 종합목재회사 선창산업(대표이사·정연준)은 국내 목재 업계 최초로 국제환경단체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산림관리협의회)로부터 'FSC-CoC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FSC인증제도는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산림 훼손 및 지구 환경 파괴를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국제 비정부단체(NGO)인 산림관리협의회가 구축한 산림경영 인증시스템이다.
FSC는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이 시행되는 숲에 FM(Forest Management·산림관리) 인증을 부여하고, FM 인증 산림에서 채취한 목재를 사용한 제품의 제조 및 유통가공 단계에 CoC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숲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추적 관리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국가·공공기관·기업 등에 FSC인증제품에 대한 구매를 권고하고, 빌딩 인테리어의 일정 비율을 FSC인증 제품의 사용의무를 부과하는 등 FSC인증이 목재산업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송도신도시 등 외국인 투자 건물에 LEED인증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FSC인증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선창산업은 FSC-CoC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FSC-FM인증 원목으로 생산한 합판·목질섬유판·제재목 등 인증 제품에 FSC-CoC 인증 로고를 부착하게 된다.
선창산업은 또 피부·호흡기 질환과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목재보드용 접착제를 FSC-CoC인증 제품에 사용해 친환경 목재보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선창산업은 이번 FSC-CoC인증 획득이 목재업계에 FSC인증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창산업 관계자는 "FSC-CoC인증 획득으로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기업의 그린 이미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제품을 공급하는 경영시스템을 운영해 산림자원보호와 쾌적한 주거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종합목재회사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목재회사 '선창'… 국내 첫 'FSC'인증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친환경제품 보증… 제품 로고 부착… 녹색기업 발판마련
입력 2009-07-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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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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