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 조류 DNA 분석해 예방한다'.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과학적 해결 방법이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의 근본 해결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조류 유전자 정보 체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조류 유전자정보 체계는 각종 새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충돌 조류의 크기·종류 등을 과학적으로 식별하는 시스템으로, 조류 충돌시 항공기에 남은 새의 혈흔 등에서 DNA를 분석, 조류충돌방지대책에 활용하게 된다.
국내 공항의 연도별 조류충돌 발생건수는 지난 2004년 61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항공기 운항횟수 1만건당 발생건수도 지난해 1.34건으로 2004년 1.22건보다 증가했다. 한해 평균 전국 공항의 조류퇴치 비용은 24억원 가량으로 이중 인천공항은 새를 쫓기 위해 해마다 15억여원을 사용한다.
국토해양부 측은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조류 유전자 정보를 항공기 조류충돌방지대책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조류 유전자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조류충돌 아찔사고… DNA로 골칫덩이 골라낸다
국토부, 생물자원관과 정보분석 예방
입력 2009-08-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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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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